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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황반변성

최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성 안과질환 중의 하나가 바로 노인성 황반변성입니다. 황반이란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하는 시신경막인 망막의 가장 중심 부위를 말하는 것으로 시력의 70%정도를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황반변성은 황반부위에 출혈이나 부종이 생기는 질환으로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진찰을 통해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반변성 증상

황반부는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곳이므로, 이 곳에 변성이 생기면 중심시력감소, 가운데 시야가 가려 보이는 중심암점, 변시증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노인성 황반변성의 증상

건성(dry)황반변성의 경우는 서서히 나빠지기 때문에, 선글라스나 모자 등으로 황반에 해로운 자외선을 피하고 망막영양제등을 사용하며 변성의 진행을 억제시키는 등 진행을 예방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습성(wet)황반변성의 경우에는 체액이 차면서 급격히 시력이 떨어지며 장액성 망막박리, 망막하출혈 등으로 인한 실명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시력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에 출시된 아바스틴이나 루센티스 등 눈속 주사가 시력회복과 진행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노인성 황반변성의 예방

담배가 황반변성의 가장 확실한 위험인자로 밝혀져 있기 때문에, 금연이 특히 중요하며, 황반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 예를 들면 망막노폐물이 생성되는 산화과정을 막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한 포도와 산딸기 등 색깔 짙은 과일, 황반부 세포들의 생리활성물질 역할을 하는 잔틴계열 화합물이 풍부한 녹차와 커피, 루테인 등 황반에 풍부한 시색소를 증가시키는 브로콜리, 시금치, 당근, 계란 , 단호박 등 녹황색 식품들, 오메가-3와 필수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들기를, 올리브기름 등이 좋습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성인병의 대표적인 질환인 당뇨병은 눈, 신장, 신경계, 심장 등에 합병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당뇨로 인한 눈의 합병증으로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백내장, 마비성 사시, 안구건조증, 시신경염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이중에서 망막합병증이 눈에 발병하면 심한 경우, 영구적인 시력저하가 생길 수 있고 치료하더라도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사진기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의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로, 처음에는 비증식형으로 시작해서 심해지면 증식형으로 진행합니다. 심한 증식형의 경우는 실명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습니다.

시력은 망막병증의 정도를 파악하는 척도로 삼을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상당히 진행된 망막병증에서도 황반부의 장애가 없는 경우에는 시력이 좋게 나타나고, 가벼운 정도의 망막병증이라 하더라도 병적인 변화가 황반부에 국한되어 나타난 경우에는 상당한 시력 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이 진단된 후에는 시력 이상 유무에 관계없이 대개 1년에 한 번 정도 안과에서 안저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책이며 일단 망막병증이 발생하였다면 3~6개월마다 망막검사를 통해 망막병증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여 치료방법 및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당뇨병성 막막병증의 치료

엄격한 혈당과 혈압 조절로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입니다.
어느 정도의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한 이후에는, 아주 나쁜 증식형 망막병증으로의 진행을 예방 도는 억제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망막에 "레이저 광응고술" 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출혈, 망막박리 등의 증식형 당뇨망막병증의 말기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유리체 절제술로 약간의 시력증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식형 망막증이 일단 눈에 발생하면, 완치는 거의 불가능하고 치료의 목표도 증상의 개선 및 완전한 실명 예방 정도에 그치게 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날파리증

우리 눈에 실모양, 벌레모양 등의 그림자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을 날파리증(비문증)이라고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에 의한 후유리체 박리입니다.

유리체는 망막의 주변부 경계 부분에서 강하게 유착되어 있다가 유리체의 액화나 수축으로 인해 점차 유리체의 뒷면부터 망막신경츨과 분리되는데 이것을 '후유리체 박리'라고 합니다. 후유리체 박리가 일어나면서 시신경에 면하여 있던 유리체의 후막부분에 고리 모양의 혼탁이 남는 경우가 있으며 이것 또한 비문증을 발생시키는 흔한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후유리체 박리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미세한 망막출혈 또는 유리체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고, 또 후유리체 박리와 함께 망막에 구멍이 나는 경우가 있어, 갑작스레 발생한 비문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