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눈
시력은 얼마가 정상?
아이의 건강한 눈을 위해서는 생후 1개월, 3세, 입학 전 최소한 3번은 안과검진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눈 이상은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 평소 부모가 아이의 행동이나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시력검사는 숫자를 읽지 못하더라도 3세면 가능합니다. 글을 모르는 경우 그림이나 게임을 통해 시력을 측정할 수 있으며, 돌 이전이라도 눈을 잘 맞추지 못하고 시력이 나쁘다고 의심되면 텔러씨카드와 같은 검사와 객관적인 굴절검사를 통해 아이의 시력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신생아 | 0.03 정도 큰 물체를 흑백으로 알아보는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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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3개월 | 0.15 정도 사물을 따라보고 원색의 색깔을 인지 |
첫돌 무렵 | 0.3~0.4 정도 시력발달이 가장 왕성한 시기 |
만 3~5세 | 0.8~1.0 정도 해부학적으로 성인 수준으로 발달 |
만 8~9세 | 1.0 근처 시력발달의 완성단계 |
아이 눈이 마이너스?
어린이들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굴절이상의 종류로는 근시, 가성근시, 원시, 난시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근시가 가장 흔합니다. 대략적으로 굴절이상의 90%가 근시이고 이중 30%가 의미있는 정도의 난시를 동반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안경처방을 받으시면 써 있는 안경돗수가 바로 디옵터입니다. 특히 안경처방전 앞에 써 있는(+-)부호는 일종의 약속으로, 근시는 마이너스(-)로 표시하고 원시는(+)로 표시합니다. 눈이 너무 나빠서 마이너스(-)인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근시를 마이너스로 표시하기로 약속한 것일 뿐입니다.
정시
초점이 망막에 정확히 맺힘
근시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힘
원시
초점이 망막뒤에 맺힘. 장기간 독서 시에 가까운 물체가 흐려 보이거나 심하면 두통이나 집중력 장애를 보일 수도 있음
난시
초점이 2곳 이상에 생김, 물체가 2~3겹으로 겹쳐 보임
가성근시
가성근시란 잠깐 동안만 근시가 생긴 가짜 근시를 말합니다. 장기간의 근거리작업이나 휴식 없는 독서 등으로 눈을 일시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한 후에 눈의 초점을 맞추는 모양체 근육의 지나친 조절작용으로 인해 실제는 근시가 아니지만 일시적으로 근시 상태처럼 되는 현상입니다. 눈의 시각 작업량이 급증한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점차 가성근시가 많을 수 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시력판을 읽는 일반 시력검사로는 판별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가성근시 여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선 반드시 조절마비제 점안 후 정밀 굴절검사를 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자기 눈과 맞지 않는 잘못된 돗수의 안경을 착용하면 가성근시가 진짜 근시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에서 조절마비제를 이용한 정밀굴절검사를 통하여 가짜 근시와 진짜 근시를 구분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안경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약시
굴절이상 때문에 생기는 합병증으로 가장 무서운 것이 약시입니다. 양쪽눈의 시력이 심하게 다르거나 사시가 있는 경우에, 잘 보이는 쪽인 정상 눈만 사용하므로 반대편의 잘 안 보이는 눈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시력을 측정했는데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약시라고 합니다.
약시는 시력발달이 완성되는 6~10세 이전에 적절한 치료(가림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영구적인 저시력 상태로 시력이 굳어져버리기 때문에 어린이 눈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안경교정 및 가림치료)가 필요합니다. 가림치료란 정상적인 눈을 하루에 일정시간동안 가려서 아직 시력이 발달하지 않은 눈만을 주로 사용하도록 만들어 시력 발달을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안경을 꼭 껴야 하나요?
안경을 쓰는 것이 결코 눈을 더 나쁘게 하지 않습니다.
안경은 근시, 혹은 난시가 진행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눈이 나빠진다는 것은 근시 혹은 난시의 도수가 점점 높아진다는 뜻인데요, 이는 눈의 성장과 관계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키가 자라는 것처럼, 눈도 점점 커지게 되고, 초점이 맺히는 스크린에 해당하는 망막과 시신경부위가 점점 뒤로 물러나므로
더 높은 도수의 안경이 필요하게 됩니다.
안경을 쓰다 벗었다 하면 눈이 더 나빠진다는 말도 있지만, 약시인 경우에는 맞는 말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틀린 말입니다.
일반 시각신경계의 성숙이 정상적으로 완성되어 교정시력이 정상시력인 성인의 경우 자신의 눈에 맞는 도수의 안경이라면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섰다 벗었다 할 수 있으며, 안경 때문에 시력이 더 나빠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장기의 어린이인 경우 안경을 사용해야 망막에 선명한 상이 맺혀서 시력이 잘 발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안경을 쓰고 있는
편이 더 좋습니다.
사시
두 눈이 똑바로 정렬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를 말합니다. 사시가 어린이에게 나타났다는 것은 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력발달에 장애가 되어 약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사시
눈이 안으로 몰려 있는 경우 생후 6개월 이전에 발생하는 선천 내사시(유아내사시)와 그 이후에 발생하는 후천내사시로 분류되며 후천 내사시는 안경으로 사시가 교정되는 조절 내사시와 수술 치료가 필요한 비조절 내사시로 다시 분류됩니다.
외사시
눈이 밖으로 돌아간 경우로, 피곤할 때나 멍하게 있을 때만 때때로 눈이 돌아가는 "간혈사시" 기를 거쳐 항상 눈이 돌아가는 "항상사시"로 진행되게 됩니다 외사시는 대부분이 그대로 있거나 점점 나빠지는 경로를 밟게 됩니다.
수직사시
눈이 위 또는 아래로 돌아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마비사시
외안근을 지배하는 3,4,6번 뇌신경의 마비에 의해 발생하는 사시입니다.
사시
사시의 증상
두 눈의 초점이 잘 맞질 않아 복사(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것), 어지럼증, 두통을 호소한다. 햇빛에 나가면 한쪽 눈을 감거나 깜빡거리고 눈을 과다하게 찡그리며 밝은 빛에 예민하다. 물체를 주시할 때 고개를 돌리거나 머리를 기울이고 본다.
사시의 치료
사시의 종류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조절내사시와 같이 안경만으로 완전교정이 되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시는 심함 경우 수술을 해야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가성사시
사시의 종류와 부모님이 아이의 눈이 안으로 몰려 보인다며 안과에 데려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동양인 어린이에 흔한 안쪽눈구석주름(몽고주름)이 발달되어 피부가 눈 안쪽을 가려서 몰리는 것처럼 보이는 가성내사시입니다. 자라면서 콧날이 서면 대게 좋아지지만 커서도 계속 그러면 눈매교정술을 통해서 미용적인 개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실제로 사시가 같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한번쯤은 꼭 안과에 내원해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 눈 건강수칙
어린이들의 건강한 눈을 위해 평소 관리법은 우선 골고루 잘 먹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어쩌면 당연하리만큼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됩니다. 또한 건강한 눈을 위한 바른 생활 습관리 필요합니다.
어린이 눈 건강 수칙 8계명
- 안과검사는 늦어도 만3~4세부터 시작
- 1년에 2번 정기적인 안과 진찰
- 정확한 안경처방과 착용
- 지나친 TV시청과 휴대용 게임기 사용 자제
- 청결한 개인위생
- 균형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
-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
- 독서 시 적당한 조명(300~500Lux)바른 독서습관(1시간당 10분 휴식)
바른자세로 책을 읽어요
·책과의 거리는 30cm
·독서할 때 불빛은 왼쪽방향으로, 형광등보다는 백열등이 좋아요
·1시간 독서 후에는 꼭 10분씩 쉬면서 눈 운동을 해주세요
장시간 컴퓨터를 하지 않아요
·20분마다 먼 거리를 보고, 눈을 깜빡이세요
·조명은 약간 어둡게 해서 눈의 피로를 줄여요
·140~50분 마다 5분동안 휴식(눈운동)